안녕하세요. 얼마 전 파일 전송 문제로 통화했던 000입니다.
제가 통화를 마치고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영 마음이 불편하더라고요.
그 이유가 정리되어서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먼저, 연세 드신 분께 다다다다 말싸움하듯이 말한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좋은 말로 좋게 표현하자고 마음 먹은 뒤에 전화를 걸었는데도 통화를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제 생각에 파일 값이 20만원이라는 게 납득이 어려웠고, 저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니 예민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파일 값에 대해 업계 사정이나 사장님의 사정을 잘 모르는데도 제 입장에서만 판단했던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제가 컴퓨터 선생님이기에 디지털 파일 옮기고 전송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알고 있어서 파일값이 20만원이라는 것이 납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그 가격이 정당하지 않다고 느꼈다면 제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으면 될 문제였고, 사전에 파일가격에 대해 물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점은 저에게 과실이 있고, 그리고 어쨌든 그쪽 업계에서 정한 가격이니 가격에 대해 왈가왈부 한 것은 주제넘은 일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파일값 3만원 보내드린 것에 더해 나머지 7만원을 보내드리려 합니다. 처음에 20만원 부르셨다가 10만원으로 깎아주셨었는데, 제가 17만원 보내드리기에는 너무 큰 돈이어서 두 번째 네고 가격인 10만원으로 파일값을 생각하고 7만원을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저와의 통화 후 마음이 불편하셨을텐데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부디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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