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매일 글 쓰는 습관이 익숙하지가 않은지, 어제 글을 썼어야 했는데 그냥 넘어가버렸다.
그래서 어제치를 오늘까지 쓴다.
어제는 세종까지 왕복 4시간을 달려 카페하린에서 주최하는 북콘서트를 다녀왔다.
저자는 '네가 더 부자가 되면 좋겠어'를 집필하신 러브나애나님.
너무 바빠서 책을 읽지도 못하고 북콘서트엘 갔다.
내 딴에는 내 꿈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
가서 강연을 들으며 특별한 연결의 끈을 느꼈다.
러브나애나님이 말씀하신 내용 중 나도 경험해본 일들이 있었다.
시각화와 현실화.
그리고 나랑 비슷한 점도 많으신 것 같아서 더욱 잘 찾아왔구나, 싶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었다.
데려간 동생의 반응.
데려간 동생이 북콘서트에 대해서 좋았던 점도, 안 좋았던 점도 있었다면서 이야기를 해줬는데, 뭔가 사이비 집단처럼 보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일었고, 마음이 불편하고 부정적인 감정도 일었다.
하지만, 켈리님이 말씀해주셨던 대로, 누가 나에게 "너는 개의 꼬리를 가졌구나"라고 말했을 때 화가나지 않는 이유는 내가 스스로 개의 꼬리를 가지지 않음을 알고 있기 때문인 것처럼, 그리고 누가 나에게 무언가 부정적인 말을 했을 때 화가 너무 많이 난다면 실은 나 스스로 나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 것처럼, 나 스스로 꺼림칙함을 느끼고 있었기에 그런불편한 감정도, 불안감도 느꼈으리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밖에다가 자랑스럽게 켈리님의 시각화로 내 삶을 바꿔나가고 있고 꿈을 이룰 거라는 걸 말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내 안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아니, 안 보인다.
들어다보고 싶지 않아 저항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지금 벌써 봐야 할 것들이 쌓여가고 있는데 내가 보고 있지 않고 있고, 이는 여느때처럼 가슴 통증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솔직히 남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까봐 겁이 많이 난다.
뒤에서 수군댈까봐.
배척할까봐.
그런 일을 다시 겪고싶지 않다.
그리고 내가 wierdo 집단에 들어가보일까봐 몹시 겁이 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내가 저항하고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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