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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작했다.
쓰기를 통한 문제 해결.
피하지 않고 내 삶의 문제들을 직면해 마주서서 찬찬히 들여다보며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작업.
글쓰기를 통해 그냥 흘려보낼뻔 했던 감정들과 생각들을 잡아 예쁘게 정돈해 기록하는 작업.
매일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작업.
고통도, 환희도 잘 겪어내며 보내주는 작업.
오늘같이 마음이 복잡한 날에는 대나무숲이 될 터이고,
어려운 일을 해내서 기쁘기 그지없는 날에는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가 되어줄 터이며,
고운 님을 만났을 때의 떨리는 감정을 들어주는 일기장이 되겠지.
거창하게 무언가를 해야겠다, 해내겠다는 마음은 모두 이 자리에 버리고,
시작하자.
매일 꾸준히 나를 만나 대화하고 그 과정을 글로 적는 과정을.
100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그냥 매일 해내다보면
내가 바라던 더 깊고 넓고 따수운 사람이 되어 있겠지.
매순간 깨어있어서 사려깊고 포용력있는 눈으로 사람들을 쳐다보며 입으로 내뱉는 말을 하나하나 골라서 내보내게 되겠지.
행동도 한 번 더 생각해서 신중하게 하게 되겠지.
주변에 더 도움이 되고 기여하는 존재가 될 것이고,
주변 사람들이 성공하도록 돕고, 또 편안하게 느끼도록 배려하는 사람이 되겠지.
그리고 내 자신을 더욱 더 사랑하는 마음이 단단해지겠지.
그 길을 100일동안 매일 꾸준히 걸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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